유럽 난민 중 미성년, 20만명 이상 차지
국제연합 아동기금의 유니세프(Unicef)자료에 의하면,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을 실은 배들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다섯명중 한명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지난 3일 보도한 독일 이주전문 인터넷 매거진 MiGAZIN에 의하면,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온 난민 어린이들의 수가 약 21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부터 11월 사이 배를 타고 지중해를 넘어온 난민들의 20% 이상이 미성년자이다. 올해 독일에 도착한 만 18세 이하 미성년 난민의 수는 8만 2000명으로 그 어떤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 보다 그 수가 많은 모습이다.
바다와 여러 국경들을 넘어야 하는 고된 피난길에서 특히나 미성년자들은 병들과 부상에 노출될수 밖에 없다. 지난 10월에만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미성년자 수는 90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불어, 많은 미성년 난민 어린이들이 보호자 없이 혼자서 피난길을 나서는 경우가 많아 여러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 IOM 의 기록에 의하면, 올해 배를타고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들의 수가 총 88만명이며, 이중 약 75만명이 그리스에 도착했다. 약 3600명의 남녀와 어린이들이 도항중 목숨을 잃었다.
배를타고 피난길에 나선 난민들의 가장 큰 그룹은 시리아 국민으로, 이들의 40만명이 올해 지중해를 건넌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들의 14만명 이상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며, 약 4만 5000명은 이라크 출신으로 기록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사진출처: migaz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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