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산농가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Aldi를 비롯한 독일 슈퍼마켓 체인들이 우유와 유제품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Aldi와 Rewe 및 Penny는 이미 지난 5월 4일 월요일부터 우유를 비롯한 각종 유제품 가격을 인하하였는데, Aldi는 현재 우유 1리터 가격이 48센트로서, 지난 주에 비해 무려 7센트나 인하하였다고 한다. 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Norma, Edeka, Lidl 등도 조만간 이들처럼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산농가들은 슈퍼마켓 체인들의 우유가격 추가인하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는데, 이들은 특히 이러한 우유가격 추가인하가 지난 주 베를린에서 연방 농업부장관인 일제 아이그너(Ilse Aigner)와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들간에 이루어진 협의 내용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농가들은 이러한 가격 인하 추세가 지속되면 독일의 축산농가들이 파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극단적인 조치인 우유 공급 중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 아이그너(Ilse Aigner) 농업부 장관 역시 슈퍼마켓 체인들의 추가적인 유제품 가격 인하조치에 대해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당사자들간의 추가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의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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