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 풍등령 넘으며 시청률 1위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지혜를 발휘하며 20년 동안 봉쇄됐던 북관대로를 뚫으며 안방극장을 집중시키면서 시청률 12.6%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했다.
극중 천봉삼(장혁)은 평강 황객주(유종근)가 맡긴 설화지를 원산포로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송파마방 식솔들과 출, 험준한 풍등령을 넘게된다.
천봉삼은 등에 물화를 잔뜩 진 채로 최돌이(이달형), 곰배(류담) 등과 자욱하게 깔린 안개 속을 헤쳐 나가며 돌파했던 상태. 하지만 안개를 빌미로 ‘송파마방’이 풍등령에 올라올 것이라 짐작한 화적들도 뛰쳐 나섰고 한순간 안개가 걷히며 천봉삼과 일행들은 화적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사력을 다해 화적떼들과 싸웠지만 끝내 붙잡히는데, 천봉삼의 짐 보따리에서 나온 것은 설화지가 아니라 낙엽들.
설화지는 어딨냐고 캐묻는 화적 두령에게 천봉삼은 “늦었소! 이미 쥐넘이 길로 풍등령을 넘었소. 이제 풍등령길 당신들 꺼 아니오. 앞으로 이십만 보부상 우리 동패들이 벌떼처럼 물화지구 이 산을 넘나들 꺼요!”라며 당당하게 선언했다.
천봉삼은 화적이 된 예전 ‘천가객주’ 차인들과 힘을 합해 화적두령을 물리치고 풍등령을 점령했다. 이후 천봉삼은 화적 두령이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의 조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광분, 앞으로 신석주와의 날카로운 대립을 예고했다.
<사진: ‘장사의 神-객주 2015’ 방송 화면 캡처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천봉삼(장혁 분)이 눈 앞의 이익보다 정의를 선택, 대행수 신석주(이덕화 분)에게 목숨을 걸고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대행수 신석주가 조카를 시켜 북관대로를 점령, 독과점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분노한 천봉삼은 신석주를 찾아가 "화적질이라니요! 어찌 장사꾼이, 대행수라는 이가 이런단 말입니까!"라며 큰소리로 호통을 쳤다. 당황한 신석주는 대행수니까 해야만 한다고 변명한 후 송파마방을 주면 되겠냐고 회유했던 것. 화가 폭발한 천봉삼은 "풍등령 뿐만 아니라 조선팔도 그 어느 길 하나라도 막는다면 보부상의 계율로 단죄할 것입니다"라며 무섭게 일갈했다.
김민정이 장혁 등 뒤에서 백허그를 시도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끊는 심정을 전한다. 극중 방에서 나가려고 일어선 장혁에게 김민정이 달려가 와락 끌어안아버리는 것.
제작사 측은 “장혁과 김민정은 ‘명불허전’배우들답게 체력 소모가 심한 어려운 감정신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장혁에 대한 사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김민정으로 인해 장혁과 한채아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