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후변화 협약, 합의서 도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참가국들간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참가국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보다 작은 1.5도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요언론들이 2주간의 총회 폐막을 앞두고 이룬 이번 합의를 일제히 보도했으며, 각국 정상들 역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더욱이 77개의 개도국 연합 및 중국, 인도 역시 이번 합의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번 합의에서 모든 참가국들이 탄소 배출량을 축소하기로 처음으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는 일정 부분 강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이를 어기는 국가에 대해 일부 제재조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은 역사적으로 기억될 날”이라며, “이번 파리협정은 인간과 지구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승리”라며 이번 합의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이번 합의를 “야심차고 역사적인” 것이라면서도,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이번 합의에 대해 “지구의 미래를 보장할 거대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밝혔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