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회 2015년 송년회
12월 13일(일) 19시30분, 제33대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에서 2015년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파리 7구의 Vedettes de paris의 유람선에서 개최된 송년회에는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와 각 교민업체 대표, 프랑스 한인 차세대 회원을 비롯한 150여명의 프랑스 교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송년회에는 유독 젊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을 했다. 마침 프랑스 한인회에서 송년회 직전(1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한인 차세대 공개 모집 및 초청강연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33대 프랑스 한인회는 "젊은 한인회, 뛰어다니는 한인회, 숨쉬는 한인회"를 기조로 '젊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한인회'를 강조 하고있다.
송년회의 분위기도 이전과 달랐다. 송년회장 입장시 개성있는 파티복(남성/나비넥타이, 여성/원피스)을 권고했고, 행사 중 베스트 드래스 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주 행사가 진행되는 유람선 실내 0층에는 별도의 테이블을 두지 않고 서서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송년회는 33대 프랑스 한인회의 지난 1년간의 사업들을 돌아보고, 결산보고(업무감사와 회계감사)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33대 프랑스 한인회의 지난 사업들은 다채롭고 그 양도 많았다. 2015년 2월 12일 단체장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새해인사겸 조직개편을 선언하며 첫 공식 행사를 가졌던 한인회는 그 후 한인회관 리모델링 및 재 개관, 삼일절 기념식, 정관개정, 광복 70주년 "한국 무도 페스피벌", 교민 체육대회, 프랑스 한인회 차세대 발대식, 한가위 축제, 한묵화백 프랑스 문화훈장 서훈식, 파리 11/13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식, 파리문화 예술산책:꽃보다 파리 등의 행사들을 숨가쁘게 진행해왔다.
업무감사 보고에서 김동락 감사는 "신사업으로 한인회의 활력을 주었다"라고 평가하며, "지출 예산 집행이 늘어나고, 후원금도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사업 및 결산보고 직후, 청솔회의 주종오씨는 송년회 모임장소를 더 넓으면서 경제적인 곳으로 그리고 이왕이면 한인들과 관련있는 공간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한인회관에 태극기를 계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었다. 김현주 전임 한인회장(20대, 27대)은 최근 한인회장의 언론사 기고문과, 한매협(파리 한글학교 교사 매입 모금협회)의 최근 주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를 묻기도 했다.
한인회 정기 총회는 결산보고 등의 업무가 끝난 뒤 회의에 참석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앞으로 발전할 의견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 할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식장은 송년회의 흥겨운 분위기에 어수선한 분위기로 사실상 총회의 진지한 모습은 엿볼 수 없었다. 몇차례 정숙을 요청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는 좀 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인회의 회계보고 그리고 원로들의 제안들은 소음에 묻혀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한식 뷔페로 진행된 식사 시간에는 협소한 공간과 음식의 부족으로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없어 불평이 나오기도 했다. 150여명이 식사를 하는데 테이블이 두 개 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음식이 제때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행운권 추첨과 공연, 베스트 드레서 선정이 이어졌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 이준 변호사, 심승자 교수, 장인성 치과, 몽쥬약국, 민주평통 남유럽 협의회, 청솔회, 프랑스 한인회, 코트라 등 기업들과 협회 각계의 교민분들이 풍성하게 후원을 해주었다. 그러나 행운권 추첨이 거의 끝나고 송년회가 끝날 무렵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비워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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