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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한인회 송년잔치

by eknews05 posted Dec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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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한인회 송년잔치

 

 

2015년을 마무리하는 아헨한인회 송년잔치가 12월18일 Alsdorf소재 Katholischkirche Gemeindesaal에서 18시30분 부터 열렸다.

권희태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있은 후 이갑순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갑순 회장은 바쁜 일상으로 자주 만나지 못한 이웃들이 함께 한 자리이니, 송년회를 계기로 그 동안 쌓인 오해나 서운함은 모두 잊어버리고, 짧은 삶 서로 아끼고 격려하며 살자고 다독였다.

이제 한인회가 마지막까지 한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니, 오늘 하루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기를 빌며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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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영 주독대사관 본 분관 총영사는 "잔치를 위해 이갑순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회원들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며, "2014년 한 해 동안 광복 70주년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많은 한 해였음을 뒤돌아보며, 짧은 2015년이 지나감에 따라 아쉬운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한 파독근로자들 덕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은 물론 후손들까지 그 덕을 누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11월 21일 제1회 2세 모임을 통해 200 여명의 2세 동포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후손임을 느끼게 되는 좋은 자리가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본에서 열린 코레아 주간 행사 역시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이 행사 역시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NRW경제인 모임 행사 또한 지속성을 가지고 개최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령화 되고 있는 동포사회에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과 독거노인들에게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동포사업 지원요청을 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재외선거에 대한 홍보를 마치고 격려사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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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뜻 깊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헨한인회의 적극적인 광복절 행사 참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통독 25주년을 맞은 독일을 보면서, 아직도 통일이 되지 못한 조국을 생각할 때 많은 아쉬움이 든다며 토로했다.

또한 재독한인사회를 제일 먼저 이룬 아헨한인회를 시작으로 50년이 넘도록 재독사회를 이루어주신 선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선배들이 50년 동안 얻은 인생의 지혜와 통일에 대한 의견을 공관과 정부에 조언해서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재독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를 권유했다.

 

 

권희태 총무가 내빈 소개는 박수로 대신하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스스로 내빈이 되었고, 김연숙 권사에게 이갑순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연숙 권사는 "한 일도 없는 데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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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부 사회를 맡게 될 이만세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과 이만세 교수가 소개 되었다.

김동훈 아헨한인교회 목사의 식사 기도가 있은 후 풍성한 저녁 식사시간이 이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2부 순서는 이만세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 되었고 박현석 유학생과 이만세 두 사람의 더블 MC로 진행 되었다.

제일 먼저 한인회 임원들의 '내 나이가 어때서'가 무대 위를 수 놓았고, 무용가 진승희 씨의 고전무용 '원향지무'가 무대를 장식했다.

 

사회자 이만세 교수의 전직 대통령들의 축하 메시지 성대 묘사는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꽃을 선물했고, 뒤를 이어 이만세 교수의 '아빠의 청춘'과 '18세 순이'가 무대를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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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영 영사의 가요 열창과 여흥현 관장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꽃바람 여인', 독일을 대표하는 가수 박봉순씨의 노래가 뒤를 잇는 가운데 행사는 점점 무르익어 갔다.

복권 추첨과 디스코 파티로 한껏 달아오른 무대는 난센스 퀴즈와 노래 자랑으로 절정에 이르렀고, 1등 500유로 복주머니 상품은 본 한인회 수석부회장 신정희씨에게 돌아갔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북부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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