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복지투자 확대로 지난해 가계 평균소득 2.3% ↑
2014년 우리나라 가계 평균 소득이 완만한 경기 개선과 고용 호조와 복지투자 확대로 가계 평균 소득이 4767만 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융·복지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2014년 취업자 수가 53만 3천명으로 2002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른 근로소득은 3128만원으로 2013년보다 3.4% 늘어났다. 기초연금 등의 시행에 힘입어 공적이전소득도 239만원으로 13.2%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가구주 연령별 소득증가율에서는 기초연금 시행과 근로장려금 지급 확대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이 전년대비 6.7% 증가하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가계소득은 완만한 경기 개선과 고용호조, 복지투자의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따른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소득분배지표를 보면 정부 정책에 의한 소득분배 개선 효과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순자산 증가율이 높은 상승을 보이며 지니계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2011년 이후 개선추세가 지속됐다.
올해 3월 현재 순자산의 상위 10분위 가구가 전체 순자산의 43.2%를 차지해 작년(43.3%)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 순자산 지니계수는 작년보다 0.002 하락한 0.592로 나타났다.
지니계수란 불평등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0(완전평등)과 1(완전불평등) 사이의 값을 나타낸 것으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정책에 의한 소득분배 개선효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복지투자를 확대하고 연금제도 보완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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