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의 새 지도자로 추대된 칼 푸이데몽 대표가 자신의 전임자가 추진해 온 분리 독립 정책을 이어받아 18개월 이내에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얼마 전 그동안 강력한 분리 독립을 추진해온 그의 전임자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전 주지사가 사임한 후, 후임자를 정하기 위한 지방의회 연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정견 발표를 했으며, 이후 실시된 투표에서 찬성 70, 반대 63으로 대표직을 맡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칼 푸이데몽 주지사는 분리 독립의 의지를 밝히면서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고, 20년 전보다 훨씬 더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 와중에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분리 독립을 막고 하나의 국가를 고수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스페인의 주권과 통합을 헤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지난 12월 선거후 자신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를 누가 맡게 되더라도 “분리 독립에 맞서기 위해서는 책임 있고 안정적인 의회 정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출처 BBC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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