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올랑드가 발표한 2016년 고용 계획에 대해 프랑스인 3명 중 2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84%의 프랑스인이 실업률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클래식, 몽테뉴 연구소와 엘라브 연구기관이 지난 1월 5, 6일 프랑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프랑스 일간 레 제코(Les Echos)지에 따르면,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지난 1월 7일 수요일 프랑스 뉴스 채널인 BFM TV에서 ‘2016년 실업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한 설문 조사에서 프랑스인 84%가 신빙성이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여름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79%의 프랑스인들이 실업률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한 것보다 더 증가한 수치이다.
프랑스 재무부가 2016년 경제 성장률이 1.5%로 전망하고 프랑수와 올랑드가 집권한 이후 가장 실업률이 가장 안정화되었던 지난 2015년 8월부터 11월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의 정부의 실업률 감소 전망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실업률 감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정치색에 상관없이 국민 전체에 팽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불신은 국민전선, 우파 정당 지지자들에 보편적이며 좌파 정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33%, 사회당 지지자들 중 39%만이 실업률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또한 청년실업률이 약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서 참여한 청년층의 21%만이 실업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많은 프랑스인들이 지난 12월 31일 프랑수와 올랑드가 발표한 고용 계획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프랑스인 3명 중 2명이 프랑수와 올랑드가 추진한 노동법을 단순화하는 개혁이 실업률 감소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론 조사 대상자의 59%가 중소기업의 고용에 대해 미래 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실업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여론조사 대상자 중 55%가 50만 명의 실업자 연수 계획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이브 마리 칸 엘라브 정책연구소장은 2004년에서부터 2006년까지 실업률의 대폭 감소했을 때 고용 상황의 실질적인 개선과 개인의 체감 사이의 차이가 있었던 것을 설명하며 “프랑스인들의 실업률에 대한 전망을 긍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의 고용 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몇 개월에 걸쳐 실업률이 연속적으로 감소하고, 프랑스인 각자가 일자리를 찾는 주변인들을 보면서 실업률 감소에 대해 개인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사회당의 내년 대선후보로서 실업률 감소를 공약으로 내 새운 만큼 빨리 이에 대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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