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소재·부품 분야 교역에서 2년 연속 1000억 달러대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면서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보다 4.1% 감소한 2647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분야의 수출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 5272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 50.2%를 차지했다.
수입은 1597억달러로 전년보다 5.1% 줄어들었으며 전체 수입 4368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51억달러를 기록해 2014년 1078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규모가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
소재·부품 분야 수출이 두각을 나타낸 곳은 베트남으로 전년 대비 35.2%나 증가하는 등 대아세안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중국(-1.9%), 유럽(-11.2%), 일본(-13.2%) 등으로는 감소를 보였다.
전자부품, 전기기계부품,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 등 부품이 강세를 보였으며 소재는 유가 급락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비금속광물(12.7%)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수출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분야 무역수지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1000억불 흑자시대에 안정적으로 접어들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분야는 엔저 지속, 유가 하락,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이번 통계는 우리 제조업의 성장방식이 과거 조립산업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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