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탁아소들 파업돌입

by 유로저널 posted May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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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금요일부터 독일 전역에서 100여개가 넘는 공공 탁아소(Kita, Kindertagesstätte)가 파업에 돌입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약 11,000명의 보육교사들이 지난 5월 15일 금요일에 독일 전역의 탁아소 등에서 출근을 거부하였는데, 이로 인해 많은 수의 탁아소와 유치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공무원노조 ver.di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러한 파업규모는 애초 예상했던 것을 훨씬 넘는 규모라고 한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라인란트-팔츠 주, 슐레스비히-홀스타인 주, 헤센 주, 브레멘 및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등에서 수 백개의 탁아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브레멘에서는 약 60여개의 탁아소가 파업으로 문을 닫았으며, 카셀(Kassel)에서는 거의 모든 곳이 문을 닫았으며, 울름(Ulm)에서는 약 20여개의 탁아소들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한다.
Ver.di에 따르면 5월 18일과 5월 19일에도 계속해서 파업이 진행되었으며, 바이에른 주와 니더작센 주 및 잘란트 주 등으로도 파업이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번 파업의 가장 큰 쟁점은 고용주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여 새로운 임금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ver.di는 이번 파업을 앞두고 아이들의 부모들이 다른 양육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며칠 전부터 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번 파업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까지 거리에 나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상대기그룹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파업은 ver.di 조합원 중 89.9%의 찬성으로 진행되었는데, 가장 큰 요구사항은 약 22만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및 사회보장공무원들에 대한 건강보험 문제 및 새로 고용된 보육교사들의 급여 수준이 매우 나쁜 수준이라 이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해에 고용된 파트타임 근무자들의 3분의 1이 세전 1500유로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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