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다생물의 번식과 종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블루 벨트”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바다 대합, 분홍 산호초, 유럽산 바다장어 등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바다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23개의 해양보존구역을 새로이 지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콘월 지방의 마운추 베이 등 23곳에 해양보존구역을 새로 지정함으로써 전체 8천 평방마일에 달하는 50개의 해양보존 구역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양환경장관인 조지 유스티스는 “섬 나라인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롭고 다양한 해양생물로 둘러 싸여 있다”면서, “이 모든 해양생물은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적 가치이며, 우리의 바다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우리의 해양 어업을 계속 번영토록 함으로써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계속 아름답고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해양보존구역을 새로 추가지정하고, 블루벨트를 만듦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해양보존 소사이어티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진정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단체는 영국 정부가 더 할 일이 남아 있다며, 5년 전에 해양 과학자들과 환경 보호단체들의 공동으로 제안한 127곳의 해양 지역에 대해서도 보존 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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