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재외선거과 김인수 선거관을 만나다
제20대 총선 재외선거등록 다음달 13일 마감 - 막바지 재외선거 참여 홍보활동 총력 전개
제 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앞두고 ‘국외부재자 신고/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 한창이다.
4월 13일(한국 선거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작된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이하 ‘재외선거등록’) 접수가 다음 달 2월 13일에 마감된다. 접수마감일이 약 한 달 남은 프랑스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많은 1,166명이 재외선거등록 (등록률 : 10.42%)을 마쳤으며, 영국(538명), 독일(414명), 프랑크푸르트(343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중앙선관위 재외선거과, 김인수 선거관을 만나 재외선거등록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로저널: 프랑스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상승했다고 들었다.
김 선거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국회의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비해 뒤지지 않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재외선거등록 접수 시작(11월15일) 직전인 11월13일에 파리테러가 터지면서 재외선거관련 업무에도 타격이 있었다. 당시에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상황이었고 교민들도 재외선거에 관심을 갖기 어려웠다.
그 후 재외선거 등록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신고제도’가 도입되고, ‘첨부서류 폐지’ 등의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등록률 상승에 도움이 되었고, 주프랑스대사관의 홍보활동, 지역 동포언론을 비롯한 한인단체, 종교단체, 한인업소 등 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유로저널: 지금까지 재외선거 등록현황을 본다면?
김 선거관: 아직 한달 가량이 남았지만, 1월14일 까지의 통계를 살펴 본다면, 성별로는 여성의 참여율이 높았고 (남성 35,42%, 여성 64,58%), 연령별 분포로는 20대와 30대가 돋보였다.
(20대 40,82%, 30대 27,87%, 40대 18,95%, 50대 7,98%). 접수형태로는 인터넷 접수가 가장 많았고(50%), 공관 방문(36,36%)과 순회접수(10,55%)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전체 재외국민 현황은 13,984명으로, 예상선거인수 11,187명중 1월14일까지 1,166명이 재외선거등록을 마쳐 10,42%의 등록률을 보였다.
유로저널: 남은 기간동안의 계획은 ?
김 선거관: 기본적으로 한인신문, 인터넷 매체, 인쇄물, 홍보물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직접 방문하는 출장접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인마트(4개소) 출장 접수, 지역한인회 대상 순회영사 병행 출장 접수, 공공기관, 지상사 및 한인업소 방문 접수, 교회 및 성당 등 종교단체 대상 참여 홍보활동 등 막바지 ‘찾아가는 재외선거 참여 홍보 활동’을 총력 전개할 방침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인수 선거관은 재외국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요청에 의해 어렵게 재외선거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재외선거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가 없으며 선거에서 재외국민의 영향력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재외선거제도를 명실상부하게 동포사회에 정착시키고 재외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힘 있게 모국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실제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의 규모를 국내 정치권에 보여 주어야 한다면서, 남은 재외선거등록 접수기간 동안 인터넷, 전자우편, 우편, 공관방문, 출장 및 방문 접수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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