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은행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국내소비시장 활성화로 인해 2016년과 2017년에 약 1.5%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혔다.
이는 지난해 0.8% 성장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이탈리아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은행은 “경기회복이 점차 지속되고 있다. 수출 성장이 국내 수요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3년간의 경기후퇴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던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1월 11.3%를 기록한 실업률은 지난 3년 동안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에는 11% 이하로 실업률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내수증가와 더불어 정부에 의한 노동비용 인하 조치가 고용을 더욱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2015년 평균 물가상승률이 0.1%에 불과했는데, 이는 195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약 0.3%, 2017년에는 1.2% 정도가 예상된다고 이탈리아은행이 전망했다.
다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은행은 “여전히 중요한 위험요소는 남아있는 상태”라고 경고하면서, 현재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딜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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