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응급시설 대부분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실제 응급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전문가들이 진행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는데, 연구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은 NHS가 최소한의 응급인력과 환자간의 비율을 맞출 수 있도록 응급시설 인력을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당시 공개되지 않았고, NICE의 연구는 논란 속에서 중단되었다.
인디펜던트는 최근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정부와 NHS 관계자들이 NICE에 압력을 행사해서 연구를 중단토록 했으며, 관련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즉 영국 정부가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하기 위해, NHS의 인력부족 상황을 감추고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외부의 주장을 희석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외부에서 지속적인 비난과 공개 요구가 있어왔으며, , 급기야 이번에 헬스서비스저널에 의해 보고서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NHS내 응급시설에 대한 인력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NICE의 보고서는 응급의료시설은 인력 운영을 함에 있어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한도치”내에서 운영해야 하며, 평상시에는 인력이 다소 여유있어 보인다 하더라도,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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