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뉴딜일자리 지난해보다 2.4배 확대
한해 서울시의 대표적 공공일자리인 ‘뉴딜일자리’ 약 1,700개가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이 중 1,200여개는 청년층에 집중 지원돼 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일경험을 제공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기간 중 직무교육 등을 통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뉴딜일자리’ 1,688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이에 참여할 시민을 2월~4월 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뉴딜일자리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뉴딜일자리 사업의 상당부분이 청년사업으로 대폭 전환했다는 것. 총 46개 사업 중 35개 사업이 18세~39세 청년대상 사업(898명)이고 9개 사업은 50% 청년 할당을 의무화한 사업(370명)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그동안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디자인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청년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것이다.
아울러 11개월 이내 획일적으로 한정되었던 참여기간도 경력형성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최대 23개월까지 일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만 1년 미만의 경우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점과 고용주의 입장에서도 업무가 숙련될 무렵 청년들의 취업기간 제한으로 퇴사하는 애로사항을 개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제공되는 뉴딜일자리 사업은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개발>,<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10개 분야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젊은 구직자들이 일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