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립 여학교의 학생들이 남녀공학의 학생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GCSE 성적을 거둔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주 발표된 전국 GCSE 결과표를 분석한 것으로 사회적 배경이나 입학 성적 등 다른 모든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여학교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다른 어느 그룹보다 높았다.
특히 여학교에 다니는 가난한 가정의 여학생 역시 남녀 공학에 다니는 가난한 가정의 여학생보다 성적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영국내 남녀공학이 아닌 공립학교 학생의 비율이 전체에 약 11% 정도인데, 이들의 GCSE 성적이 일반 공립학교 학생보다 좋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남학교의 경우 는 여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게 나타났다.
남녀공학의 경우, 전체 학생 중 55%가 영어와 수학을 포함한 다섯 과목에 GCSE 우수 성적을 받은 것에 비해, 비공학 학교의 경우 75%의 학생이 다섯 과목 우수 성적을 받았다. 다만 BBC는 이와 같은 내용을 인용보도하면서, 몇 가지 추가 고려사항을 덧붙여서 해석상 유의를 당부했다. 즉 일반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그래머 스쿨의 경우 남녀공학이 아닌 경우가 많다거나 남녀공학 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난한 계층의 학생들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여학생이 대체적으로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다른 요인들을 다 고려했을 때에도 여학교의 학업 향상도 역시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성적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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