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2016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안창림 김잔디' 金
한국 남녀 유도의 간판스타 안창림과 김잔디가 2016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나란히 금빛 쾌거를 이루면서 리우 올림픽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창림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데니스 이아르트셰프(러시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안창림은 1회전부터 4강까지 한판쇼 퍼레이드를 펼치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아키모토 히로유키마저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이아르트셰프를 상대로 초반 지도 1개씩 나눠 가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안창림은 전광석화 같은 아이르트셰프를 메다꽂으며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자부 57㎏급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마티 맬로리(미국)를 유효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잔디(세계랭킹 6위)가 세계랭킹 1위 도르수렌 수미야(몽골)를 한판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펼치며 금빛 환호를 외쳤다.
김잔디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작년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 이어 제주 그랑프리까지 석권했다. 이로써 김잔디는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남자 60㎏급에서는 김원진(양주시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호브한네스 다브트얀(아르메니아)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66㎏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도 동메달결정전에서 동메달를 따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