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요리나 청소 등 가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6년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여 이탈리아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일리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이탈리아 여성이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이와 같은 이유로 고소를 당해 현재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달은 47살의 남편이 42살의 아내가 매우 지저분하고, 음식을 식탁에서 치우지도 않고 집안도 엉망으로 방치한다며 경찰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고, 경찰은 이를 단순한 가정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이에 대한 판단을 법원에 맡김으로써 법원의 공식적인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탈리아의 현행 형법572조에 따르면, “가정, 또는 교육 및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자에 대해 벌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편은 지난 2년 동안 아내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무시했고, 집안을 청소하거나 요리를 하는 등의 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때때로 자신에게 발길질을 가하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오는 10월부터 정식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성 재판관이 이 사건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전했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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