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기준 서울시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총 사업체수는 81만 2,798개로서 전년(78만 5,094개)대비 3.53% 증가해 전국 사업체의 21.32%가 서울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73만 9,883명으로 전년(458만 5,090명) 대비 3.38% 증가해 전국 19,899,786명 중 약 1/4 가량인 23.82%가 서울에서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경영 컨설팅업(29.83%)과 비알콜 음료점업(13.58%)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기기 소매업(8.02%)과 기타 음식료품위주 소매업(6.12%)이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 차지
산업구조나 업종변화를 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5.96%(45만 4,881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 음식점업(4만 7,794개)이었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자문 및 중개업소(2만 1,709개), 기타 주점업(1만 9,773개), 두발미용업(1만 6,479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업체가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업,비알콜 음료점업 증가,
통신기기소매·소규모 슈퍼 감소
업종별로 전년대비 늘어난 현황을 보면 ▲증가업종은 용달 및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 1,797개(5.07%), 비알콜 음료점업 1,666개(13.58%), 경영컨설팅업 1,055개(29.83%) 등이며 ▲감소업종은 한식 음식점업 727개(1.50%), 택시 운송업 685개(1.38%), 기타 음·식료품위주 종합소매업 665개(6.12%) 등이다.
◇자치구별 사업체수 강남구가 중구 첫 추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중구에 사업체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고, 그 다음이 서초구였으며, 도봉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대비해 보면 강남구(12.21%), 서초구(7.11%), 마포구(6.9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강북구는 0.13% 감소했다.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에 종사자가 많고,
사업체규모는 전기·가스·수도업이 큼
산업별 종사자수를 보면 도·소매업 (85만 9,536명, 18.13%), 숙박 및 음식점업(46만 2,721명, 9.7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2만 2,525명, 8.91%) 순으로 많은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체 규모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업종별 평균 종사자수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03.00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그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5.51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7.51명) 순이다.
또한 운수업이 2.74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94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3.66명으로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인이하 소규모 사업체에 종사자가
118만 1,631명(24.93%)로 가장 많음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 118만 1,631명(24.93%)이 종사하고 있으며, 10~49인 규모 사업체에는 102만 5,146명(21.63%),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에는 95만 6,143명(20.17%)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늘어난 현황을 보면 5~9인 규모가 7.51%, 10~49인 규모가 6.17%, 1~4인 규모가 4.2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는 1.01% 감소율을 보였다.
<관련기사: 본보 12면 ,표: 연합뉴스 전제>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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