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있어 점점 문제시되고 있는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그동안 영국 정부의 관심과 예산지원이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는 NHS가 발주한 한 특별조사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설사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적절치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영국 국민들의 삶이 “매우 황폐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고서가 발표되자, 영국 의회와 보건 당국은 즉각적으로 이에 대한 개선조치에 착수키고 하고, 국민들의 정신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약 10억 파운드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머런 총리 역시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대한 관리는 똑같이 중시하여 다뤄야 할 것“이라면서, 정신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너무 오랫동안 이 나라에서는 정신건강에 관한 충분한 관심과 집중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또한 BBC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잉글랜드내 NHS의 정신건강을 위한 예산지원이 2014/2015년 회계연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약 2% 가량 감소하는 등 최근 수년간 하락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와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병원 운영예산이 2.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더욱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관련 보건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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