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완구회사인 브이테크가 최근 자사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때 기록하는 모든 개인정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자녀의 부모에게 있다는 조항을 추가한 것에 대해, 회사가 데이터 보호 책무를 이용자인 부모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은 브이테크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브이테크는 지난해 11월 회사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서, 약 630만 명의 아이들과 480만 명 부모들의 계정이 노출될 위험에 놓인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당시 사진과, 음성 메시지, 그리고 자녀와의 채팅 대화 기록 등이 해킹당한 바 있다.
브이테크는 며칠 전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가족이 “스스로의 위험”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임을 인정하는 조항을 이용자 승인 조항에 추가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데이터 감시단체는 이러한 브이테크의 새로운 책임 회피 조항이 실제로 적용된다 하더라고, 향후 발생하는 해킹공격에 대해 브이테크의 법적 책임이 면책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이테크의 꼼수(?)에 대해 아고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들은 브이테크와 대화를 진행중에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의 거센 항의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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