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키킬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가 지난 주 금요일 쿠바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두 교회간 통합 회복을 다짐했다고 BBC 등 주요언론이 전했다.
“근 천년동안 가톨릭과 그리스정교회는 서로 화합하지 못해 괴로웠으며, 이는 인간의 나약함과 죄의 결과였다”고 두 교회의 수장들이 서명한 공동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번의 만남은 지난 1054년 기독교가 동서로 갈라진 후 동방교회가 로마의 권위를 거부한 이래 근 천년 만에 가톨릭 최고 수장인 교황과 동방정교회 수장인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의 가 만난 것이다.
이번 만남은 특히 최근 중동지역에 폭력사태가 빈번해 지면서, 기독교 공동체가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중동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의 추방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두 종교 지도자는 말했다.
79세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69세의 키릴 대주교는 아바나 공항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서로 양볼의 키스와 포옹응 하는 등 형제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