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안양시 지난해 정부3.0 추진 가장 잘했다
행정자치부가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에서 충청남도와 안양시가 지난해 정부3.0 추진 최우수 자치단체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분야를 심사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등 9개 지표로 각 지자체를 평가했다.
아울러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36명의 민간 전문가로 ‘정부3.0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사례 별로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했다.
기초자치단체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경기도 안양시는 ‘이사 시 상·하수도 요금 바로 정산 서비스’ 등을 추진,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사 시 상·하수도 요금을 바로 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운영한 안양시는 이를 통해 민원과 주민 분쟁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
광역자치단체인 충청남도는 한전과의 정보공유로 전기요금할인에서 누락된 수혜자를 발굴, 1만 8328가구가 약 29억 30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아 유능한 정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청주시는 공군사관학교와의 협업해 공사 소유의 성무공원을 청주시 예산으로 시민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울산광역시는 주민과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박물관 교육·전시 정보 등 39종을 개방했고 창업경진대회 등을 추진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분위기를 확산한 바 있다.
행자부는 충남과 안양을 비롯, 울산광역시, 전남 곡성군 등 총 60개 지자체(광역 5, 기초 55)를 정부3.0 추진 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행자부는 우수기관에 포상을 부여하고 우수지자체에는 재정보상(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미흡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올해는 정부3.0의 생활화를 목표로 국민맞춤형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키는 등 현장 중심의 정부3.0 추진을 통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