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령화 대비 전남형 도시개발 모델 만든다
전라남도가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한 국토계획법 개정에 발맞춰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전남형 도시 개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9일 도청 수리채에서 2016년 도시계획 전문가 초청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도시계획 및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담담 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월 9일까지 입법예고하는 국토계획법 등 도시계획분야 규제 완화 내용 설명과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압축도시 개발 방향 교육이 이뤄졌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가능한 보전관리지역을 10~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절차를 도시계획시설결정 없이 가능토록 간소화 ▲자연녹지지역 내 학교 건폐율 완화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주민 입안 제안 가능 ▲장기미집행시설 해제 절차 간소화 등이다.
간담회에서 박종철 목포대학교 교수는 ‘연계와 협력에 의한 전라남도 컴팩시티(압축도시·Compact City) 추진 방향’ 특강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 필요성을 교육했다.
이어 광주전남연구원과 전남개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압축도시 개발에 필요한 기관 간, 부서 간 협업 방안을 토의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앞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가 도민과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되도록 시군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에 적극 대비하고, 기관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압축도시 형태의 도시개발 모델을 만드는 토론의 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