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여성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이로인한 교통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고있다.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이 자기중심적인 운전행태를 보여줄때가있어 '김여사'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여성운전자들은 조심스럽고 안전한 운전을 하기때문에 이러한 편견은 없어져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년간(2004~2014) 여성운전자 교통사고가 2004년 3만3,341건에서 2014년 4만943건으로 10년 사이 7,602건 증가해 연평균으로는 2.1%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행하는 월간 신호등 2016년 2월호에 실린 여성운전자 교통사고 분석 기사에 의하면 전체 교통사고에서 여성운전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4년 15.1%에서 2014년에는 18.3%로 상승했다.
최근 3년간(2012~2014) 발생한 여성운전자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40대(33.3%)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5.2%), 30대(21.8%) 순이었다.
법규위반사항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사고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운전자와 비교해 신호위반, 교차로통행방법위반, 보행자보호 의무 위반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보행자사고에서도 여성운전자 사고비율이 25.1%로 남성운전자의 21.1% 사고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와 더불어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도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여성 음주운전 사고는 연평균 6.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남성 음주운전 사고가 2.2%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4년 7.6%에서 2014년 9.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여성운전사고의 대부분이 승용차 사고(91.7%)였으며, 승합, 화물 등 대형차량 사고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경과연수별로는 경력 5년 미만의 초보운전자와 15년 이상 되는 운전자 사고율은 남성에 비해 낮았으나, 5~15년의 경력을 가진 여성운전자 사고율(44.9%)이 동일 경력의 남성운전자 사고율(30.7%)과 비교하여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형태별로는 교차로 내에서의 사고율(31.1%)이 남성(25.7%)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단일로의 횡단보도 상에서의 사고율(4.7%) 또한 남성(3.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통흐름이 상충되는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행 시 여성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여성운전자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남성운전자에 비해 보행자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골목길이나 횡단보도 부근에서는 보행자에 주의해 운전을 하고, 전방주시에 집중함은 물론 좌/우 및 후방 교통상황까지 고려해 운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시에는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높은 구두나 슬리퍼는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감각을 떨어뜨려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일부 운전이 서툰 여성운전자가 있을 수 있지만 모두 누군가의 가족, 이웃인 만큼 남성 운전자들은 여성운전자를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대해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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