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단 위주로 변하는 영국인들의 식생활
영국 사람들의 식탁에 주로 올라가는 메뉴 중에 칩스와 과일, 파스타 등이 새로 추가된 반면, 흰 식빵과 완두콩 통조림, 고기 반죽 등은 주요 메뉴에서 빠졌다.
이는 지난 1974년 이후 30여 년간 영국인들의 식습관 변화를 보여주는 정부 발표의 통계자료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번 통계자료는 영국 환경부(Defra)가 무려 15만 가구로부터의 지난 1974년부터 그들의 음식과 음료 구매 습관을 조사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40년 이후 실시해 온 정부의 푸드 서베이의 일환으로서, 참여 가구들의 음식과 음료 구매 현황을 주간단위로 기록함으로써 최종 데이터를 분석해 온 것이다. 이와 같은 조사를 통해 영국인들의 식습관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1974년 이래 흰 식빵의 소비는 75%가량 줄었고, 잡곡 빵의 소비는 85%가량 늘었다. 또한 지난 90년대 이후 저지방 우유의 소비도 늘어, 현재는 저지방 우유 소비량이 일반 우유의 4배에 이른다.
이와 같은 결과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심장병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음식 섭취가 늘어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만 이와 같은 건강한 음식 소비를 위한 캠페인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이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가 늘어가고 있어 비만 문제 역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캠페인이 일부만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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