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구자철, 리그 4 호골로 팀 1-0 승리 이끌어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석현준이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팀 No.1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르투는 21일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 모레이렌세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1위 벤피카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라윤의 코너 킥을 절묘하게 포착하며 강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첫 번째 리그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기여했다.
지난 1월 포르투 이적 후 첫 골이자 리그 10호 골을 신고하며 한층 올라온 몸 상태를 증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구자철의 원맨쇼로 하노버96을 1-0으로 꺾고 5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또한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16위(현 브레멘)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포함해 갈 길은 멀고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위기 때마다 구세주 구실을 해오고 있다.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후 2011~12시즌 후반기에 5골을 몰아넣었던 적이 있고 미드필더의 중심인 다니엘 바이어마저 부상이어서,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하며 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전 경기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전반 14분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개인 드리블 돌파 이후 가볍게 수비를 제쳤고 빠르게 공을 몰고 간 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의 원맨쇼였다.
구자철이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가운데 수비수들이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행운이 뒤따랐다. 무인지경의 구자철은 골대 쪽으로 꺾어 들어온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2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으나 부상 공백 등으로 인해 90여일 동안 골이 없었다.
한편, 팀 동료 지동원(25)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수비수 홍정호(27)는 결장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