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시청률 고공행진에 대박 조짐
KBS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시청률은 26.5%로 단 2회만에 25%를 돌파, 시청률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회분 방송에서는 치마 지퍼에 블라우스가 낀 채 출근하는 소유진(안미정 역)의 모습을 본 안재욱(이상태 역)이 이를 가려주려 노력하였으나, 소유진은 안재욱을 변태로 오해하고 면박을 주었다.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소유진이 거듭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였으나, 이 행동 또한 과하여 결국 안재욱은 소유진에게 버럭 화를 냈다.
한편, 소유진의 할머니 성병숙(장순액 역)은 아무것도 모른 채 기념품을 받기 위해 새로 개업한 왕빛나(강소영 역)의 빵집을 찾아가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소유진이 급하게 뒤쫓아 갔지만, 성병숙은 가게 안 왕빛나와 권오중(윤인철 역)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이미 상황을 파악하였다.
분노한 성병숙은 빵집으로 난입해 손에 집히는 대로 집어 던지고 권오중과 왕빛나에게 분노를 표했다. 이를 본 김청(이점숙 역)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셔터를 내림과 동시에 엉켜있는 사람들을 향해 밀가루를 뿌렸다.
퇴근길 우연히 소유진을 마주친 안재욱은 한쪽 슬리퍼가 벗겨진 줄도 모르고 허둥지둥 달려가는 소유진을 따라 슬리퍼를 들고 빵집으로 들어갔다가 안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밀가루 봉변을 당했다.
이번 작품에서 성훈-임수향-신혜선-안우연은 얽히고 설킨 사각 관계에 놓이게 된다. 아무도 어떤 캐릭터가 인연을 맺을 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 사각 관계에 놓인 여배우 임수향과 신혜선이 두 남자 성훈과 안우연을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처했다.
먼저 신혜선은 "두 분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며 선뜻 선택을 하지 못했다. 반면, 임수향은 "실제로 선택은 어렵다. 극중에서 진주라면 태민(안우연 분)이가 조금 더 정직하다.
나쁜 남자 말고 착한 남자가 좋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스타병, 왕자병, 싸가지 만렙, 허당 왕자 등 여러가지 타이틀을 지닌 김상민 역의 성훈은 "원래 성격은 복잡한 관계를 싫어하는데, 어떠한 관계를 떠나서 이성을 쟁취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친구다.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까 그런 마인드를 따라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남동생 김태민 역의 안우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밝은 아이, 연애를 많이 안해봤고, 클럽이나 나이트 같은 노는 것을 잘 안 해본 캐릭터다. 뭔가 순수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금 복잡한 사연을 갖고 있다. 안재욱은 아내와 사별한 뒤 두 아이를 돌보는 싱글대디, 소유진은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뒤 세 아이를 꿋꿋이 홀로 키우는 싱글맘 역이다. 권오중이 바로 소유진의 전 남편, 왕빛나는 소유진의 절친이었다가 남편을 빼앗은 민폐 배신녀역할이다.
안재욱과 소유진이 만날 때 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얽히고
설키는 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
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량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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