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방문 한인들, 뎅기열 증가에 따른 감염 주의해야
최근 뎅기열 유입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우리국민을 대상으로 뎅기열 감염 예방주의가 당부가 되고 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나, 최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국가들을 방문하는 유럽 한인들의 경우도 감염 예방의 요구도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최근 동남아시아 등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우리 국민들중에서 26일 현재 전국81명 신고, 전년동기간 대비 250% 증가, 모두 해외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며, 최근 엘니뇨현상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중이며, 실제 유입 환자의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뎅기열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체로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이나 도시형 모기인 이집트숲모기가 주요 매개체이며, 국내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는 현재까지 뎅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동남아지역 등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및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뎅기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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