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 가격 14년 만에 월간 최고 상승률 기록
올 1월 영국의 주택 가격이 평균 2.5% 가량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라고 영국의 토지 등기소가 최근 발표했다.
영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 평균 주택가격이 약 4,732파운드 가량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191,812 파운드에 이르게 됐다.
토지등기소가 밝힌 2.5%의 주택 가격 상승은 2002년 6월 이래 월 단위 증가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며, 주택가격의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이를 보도한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밝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웨일즈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는데, 한달 동안 무려 3.7%나 주택가격이 올라, 웨일즈 전체 평균 집값은 125,665파운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체의 지난 1월 기준 1년간 집값 상승률은 7.1%였다. 특히 런던의 집값 상승률은 영국 전체 상승률의 두배에 달했는데, 런던의 지난 1년간 부동산 가격은 13.9% 상승했으며, 이로서 전체 집값 평균은 530,409 파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가장 빠른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인 곳은 레딩 지역이었는데, 레딩의 집값은 무려 16.1%나 치솟았다. 또한 브라이튼과 호브 지역의 경우는 평균 집값 상승률이 10% 에 달했으며, 브리스톨은 11.8%, 루턴은 15.7%, 윈저는 10.6%, 오킹험은 11.3% 등이 올라 대부분의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주요 도시의 집값이 1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잉글랜드 북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 지역의 지난 한해 상승률은 0.2%였으며, 평균 집값은 97,117파운드였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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