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급증하는 온라인 쇼핑, 국제 소포와 함께 총기 밀수 가능성

영국, 급증하는 온라인 쇼핑, 국제 소포와 함께 총기 밀수 가능성

영국 경찰 당국은 최근 영국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소포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지로부터의 총기 밀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근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웨스트 미들랜드의 데이브 톰슨 경찰서장은 온라인 쇼핑에 따른 국제 소포 물량이 급증하게 되면서, 해외로부터 총기 등 위험 물품이 다른 소포들과 함께 위장되어 영국으로 밀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파리 테러와 같은 테러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톰슨 서장은 ”과거 6,7년 전만해도 도버해협을 통해 차에 무기를 숨겨 들어오는 밀수업자들을 적발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업무였는데, 최근에는 개별 무기들이 국제 특급 소포로 밀수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적발하고 관리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영국 내에서 총기 등을 획득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파리 테러 이후 해외로부터의 총기 구입을 차단하는 것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면서,최근 미국과 발칸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무기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불법으로 들어오는 무기가 테러범들에게 건네지는 것이며, 이를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테러가 발생되었을 때 이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일선 경찰들의 무기 소지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