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 이제 사회가 나서야 할 때
영국의 각급 학교 교장들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영국사회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점점 많은 어린 학생들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학교 밖 사회의 관심과 조치는 이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학교지도자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338개 학교 중 55% 이상의 학교 교장들은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근심의 정도가 예전에 비해 훨씬 더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거의 65%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가 발표한 지난 5년간의 학교 내 변화된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약 79%의 학교장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해나 자살 충동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40%는 사이버 왕따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으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아동청소년정신건강서비스(CAMHS)의 치료에 맡겼던 학교장들 중 53%는 CAMHS의 조치가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80%의 응답자들은 CAMHS가 자신들의 학교가 있는 지역에도 설치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가 상담이나 교육 심리 세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문제를 지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또는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밖 전문기관의 적절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내 아동들의 정신 건강 서비스를 위해 14억 파운드를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BBC>
`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