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U 난민 신청자 수 120만명, EU 통계국 발표
최근 유럽연합은 유럽연합 내 각국에 난민 신청자 수와 전년도 비교자료 등 최신 자료를 공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 내 난민 신청한 시리아인의 숫자는 36만 명에 달했으며, 유럽 내 전체 이주민 신청자 수는 2014년 562,680명 보다 두배 이상 많은 1,255,6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민 신청자 중에는 시리아 난민에 이에 아프간 난민이 178,2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자료를 인용보도한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유럽 내 국가별 난민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난민 신청자의 1/3 이상은 독일에 난민신청을 했으며, 독일의 경우 지난 2014년에 비해 155% 이상 신청자 수가 증가했다. 증가율로만 본다면, 유럽연합 국가 중 난민 신청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핀란드이며, 전년에 비해 2015년 난민 신청자수는 822%가 늘었다. 전체적으로 유럽연합내 신청자 수는 123%가 증가한 셈이다.
또한 유럽연합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신청자 중 아직 922,800명이 심사 중에 있으며, 이중 424,800명은 독일에 난민 신청을 한 이주민들이었다.
전체적으로 EU 회원국 국민 백 만 명당 2,470명의 난민 신청자가 지난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여름 이래로 수 십만 명의 시리아인과 아프간 난민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유럽으로 밀려들어 왔다.
이로써 유럽은 2차 대전 이래 최다 난민 유입을 겪으며, 유럽 내 각국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지금까지도 상호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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