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이 6일 레버쿠젠과의 2015-16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프로무대 첫 해트트릭으로 2015~16시즌 7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구자철은 단숨에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전반 4분 동료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온 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12분에는 핀보가손이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발리슛을 꽂아 넣었다.
현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9.4점을 줬다. 평점 8.0점 이상 받은 선수는 양 팀 통틀어 구자철이 유일했다.
2007년 K리그 제주에 입단한 뒤 2010년 독일로 이적한 구자철은 국내 프로무대와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개인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뛴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24·토트넘)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아우크스부르크가 2011년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이후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5·6·7호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5골)도 경신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이후 내리 3골을 내줘 3-3으로 비기면서 14위(6승8무11패)에 머물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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