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E, A레벨 새 교과과정 아직 미정, 수업시간 혼란 우려
영국 내 많은 교사들이 올해 9월부터 적용되어, 수업에 반영해야 하는 GCSE 와 A-Level과정의 새 교육안 중 상당부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에 교육당국에 의해 새로 변경되는 교육안은 생물학, 물리학, 화학을 포함한 과학과목과 역사학, 지리학 등 주요과목들이다.
영국 학교장협회의 교육과정 및 평가 전문가인 수잔 오 패럴은 “여러 시험자료가 인터넷에 나와 있긴 하지만 좀더 나은 커리큘럼 시행을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샘플 시험지와 교육 지도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수업 지도안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현장 교사들이 새 교육안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교사 연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술과 디자인, 컴퓨터 과학 및 음악 같은 GCSE과목에 대한 교육 지도안은 준비가 되어 있지만, 화학, 물리학 등 과학 과목의 GCSE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당국이 승인이 늦어지면서,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 과정을 계획하고 새로운 교육안을 기반으로 자료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일선학교의 한 교사는 “GCSE를 들어가는 학생들은 9월까지 자신이 배우게 될 내용도 모르게 될 겁니다. 과학 등의 과목들은 아직까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특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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