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 일요일 영업시간 확대 계획 무산
잉글랜드에서 일요일 영업시간 확대를 위한 계획이 하원에서의 표결 결과 부결됨으로써 결국 무산되었다.
영국 하원은 지난주 일요일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권한을 각 카운슬에 일임하는 법안에 대해 하원 의원 317명이 참가하여 286명이 반대함으로써 결국 부결되었다고 각 언론들이 전했다.
27명의 반대표가 있었지만, 이들 역시 개표 이후 의회의 결정에 대한 존중의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보수당 정부는 현행 일요일 영업을 대형 상점의 경우 최대 6시간으로 제한하는 현행 규제를 완화하고, 이에 대한 결정을 각 지역 카운슬에 일임하기를 희망해 왔다.
하지만 근로자들에게 과중한 근로 부담을 준다는 비난을 받아 왔으며, 결국 하원에서 조차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함으로써, 보수당 정부가 지난해 5월 총선 이후 발의한 정부안이 두 번째로 부결되게 된 셈이다. 이번 정부안은 노동당과 스코틀랜드 국민당, 그리고 보수당 평의원들간의 표 연대 속에서 부결되었다.
보수당 내각은 이번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시켜 준다면, 상원에서는 일부 법안 수정을 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보수당 내 평의원들이 법안 승인에 나서줄 것을 설득했으나, 결국 법안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평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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