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법 개정안 반대 학생 시위 확대 예상
지난 3월 9일 수요일에 열린 학생 시위에 이어 오는 3월 17일 목요일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두 번째 학생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에 열린 대규모 학생 시위에 놀란 정부는 시위가 열린 이틀 뒤인 3월 11일 금요일 대학생 및 고등학생 조합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면담 후 윌리엄스 마티네 프랑스 전국 학생 연맹 대표는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차례로 오는 3월 17일, 31일에 열릴 것을 알리며 학생들에 시위 참여를 촉구했다.
마티네 프랑스 전국 학생 연맹 대표는 '면담에서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기대했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방법은 단체 행동, 시위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면담 후 한 인터뷰에서 '추진 중인 개혁안을 수정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야심찬 타협을 원했다'고 밝히며 '노동법에 관련된 기업주, 노동조합, 청년 조합의 요구에 응하고자 할 것이지만, 무엇보다 사회 전체의 필요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및 고등학생 조합에 따르면, 지난 9일에 열린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학생 시위는 총 20만 명에서 50만 명을 동원했으며 그중 학생은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에 열린 시위에 응하고자 지난 11일 발스 총리는 프랑스 전국 학생 연맹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 및 고등학생 조합의 대표들을 초대해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 Le Monde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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