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환절기 감기 조심해야, 10세 미만 환자 최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코, 목, 기관지 등에 급성염증을 유발하는 급성상기도감염 환자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이 덜 형성된 10세 미만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5년 평균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급성상기도감염 환자 (감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이 가장 많았고, 4월이 그 뒤를 이었다.
환절기에는 후두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급적 말을 삼가고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좋으며 찬 음식도 기침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외출시 마스크와 돌아와서 손을 자주 씻고 입을 행구는 등 호흡기를 보호해야 하며 면역 을 높이는 식품이나 차를 꾸준히 섭취하는게 도움이 된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추운 날씨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더 많이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성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대비 평균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14년의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진료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12.4%, 40대 11.1%순으로 많았다.
전체 진료의 3분의 1 이상을 10세미만 연령대에서,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주 교수는 “소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돼 감염에 취약하고,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활동이 많아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급성상기도감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웰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