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통독 이후 처음으로 안정적인 상태에 머물렀다고 한다. 독일 통계청은 6개 주의 잠정적인 데이터에 기초하여 2008년 5월과 비교한 올해 5월 물가상승률이 0.0%라고 밝혔다. 이번해 4월과 비교하여서는 약 0.1% 증가한 것인데, 이로 인해 독일 경제상황은 현재 디플레이션의 분위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다.
통계학자들에 따르면 1987년 5월 이후로 구 서독지역에서 전년도대비 물가상승률이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물가상승율 0.0%는 통계청에 따르면 석유류제품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고 하는데, 휘발유는 2008년 5월과 비교하여 16.1%에서 17.4% 저렴해졌으며, 난방용 기름은 33.9%에서 43.9% 저렴해졌다고 한다. 또한 식품류의 가격도 인하되어서 1개 주에서는 이번해 4월 대비 1%, 2008년 5월 대비 2.1% 인하되었다고 한다.
지난 여름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3.3%까지 오르는 등 15년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물가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었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번해에는 약 0.4% 정도의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인플레이션 비율이 0%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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