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쇼핑거리에서 본 윈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 관한 이론 (1)

    성큼 여름으로 접어선 런던 시내는 관광객이나 학문을 배우고자 온 사람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쳐난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우리나라와 다른 런던의 기후는 북대서양풍이 불어 다습하고 비가 항상 내리며 하루에도 몇 번씩 번덕스러운 날씨를 보여주기 때문에, 화창한 날씨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햇빛이 드는 좋은 곳을 마련하여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여름 런던의 쇼핑거리도 관광객은 물론 쇼핑을 하기위해 나온 사람들로 언제나 생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쇼핑센터로 즐비하게 늘어 섰으며 그에 발맞추어 쇼윈도 디스플레이도 함께 발전했다.
그럼 이제 쇼윈도의 역할과 발전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건물 개구부의 하나로서의 창 window는 채광, 통풍, 조망이라는 기능 외에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요소다.    
   창을 통하여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며, 내부의 의지나 주장을 표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쇼윈도는 점과 고객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서 상품의 정보를 제공하여 매장의 신용을 이어주고 고객으로 하여금 구매욕구를 느끼게 하여 판매로 유도한다.
   이것이 쇼윈도의 직접적인 역할이다.
  사실 판매자들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을 사기 때문에 무엇보다 쇼핑에서는 시각적인것이 더 많이 요구되고 그에 환경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도시 거리의 환경은 쇼윈도로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윈도는 거리환경을 장식하며 현대사회의 정보매체로서 그 시대의 유행,경향,관습,미적인 감각을 표현하고 패션리더로서 새로운 문와 예술을 창조하고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능하게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쇼윈도의 간접적인 역활이다.

쇼윈도 디스플레이의 유래
      디스플레이는 중세유럽의 봉제,제화 등 수공업에 의한 공방에서 주문된 상품이 완성되었다는 표시로 빛받이 창에 상품을 놓았던 것에서 유래를 찾는다. 즉, 점의 얼굴 역할인 창에 주문 제작품을 놓아둠으로써 쇼윈도에 상품을 디스플레이하는 새로운 정보전달의 공간이 형성된 것이다.
   그후 18세기 급속한 도시의 발전은 전 도시의 급격한 팽창을 가져왔다. 갑자기 불어난 인구를 다 수용하기 힘들었고 빈민들도 늘어나고 도시 환경도 나빠졌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에서는 도로공사와 함께 더 좋은 질을 위하여 노력한다 .
   그리고 갑자기 산업혁명 이후 19세기 중엽에 개발된 판유리의 생산으로 쇼윈도는 급속한 발전을 보이게 된다.
   또한 대량유통으로 인한 산업사회의 변화와 성숙한 사회로의 진정에 따른 선택구매라는 시대서의 변화에 의한 점도 경쟁의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아울러 소비자의 의식변화도 자신의 가치관에 다른 개성적 판단에 의한 결정으로 자기 이미지에 부합되며 좋아하는 점을 선별하여 찾아가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점으로서는 소비심리와 감성을 자극하고 상호 공감된 이미지를 창줄하여 새롭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안함을 물론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더욱이 현대 소비자의 비구매 행위 유형, 종이 하나인 윈도쇼핑에서 얻은 경험이나 정보를 실체 구매로 연결시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므로 관심은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다.
   또한 매스매디어의 발달로 엄청나게 쏟아지는 광고로 인해 우리들은 이미 눈에 보여지는것에 익숙해져 있다.
   윈도에도 여러 분류로 나누어 감각형, 유머형, 정보제공형, 감동형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패션은 물론이며 예술에 가깝게 연출해 나가기도 한다.
   대한 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성인남녀 소비자 500 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73.3%  “언론매체광고가 제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라고 나와 있다.
   통계에도 나와 있듯이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소비자의 구매도는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거리에서 본 윈도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알아보자 .

[그림1]에서는 DIESEL 상점으로 소품이나 제작물을 설치 하여 의류와 함께 디스플레이 한것으로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 볼수 있다.
그림자의 효과를 이용하여 상품에만 포인트를 주는 전략으로 코디가 이루어졌다.
[그림2]에서는 PUMA  상점으로 청바지를 이용하여 하트모양으로 제작하여  발렌타이데이와 함께 그 가게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주고 있었다.
뒷배경으로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판을 이용하여 푸마의 로고의 함께 상품의 전달 효과도 잘 나타내고 있었다.

[그림3]에서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검정과 횐색으로 이용한 바둑무늬 판을 이용하여 쿨 한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림4]에서는 TOP SHOP 옆에 있는 가게로 봄 신상품을 여기저기 걸어 놓았으며 상품이 눈에 잘 띄게 진열하고 있었다.

다음호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이론에 관한 정의를 다시 알아보고 길거리 패션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