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설치디자인을 이 글을 통해 알아보고 런던의 미술관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사진과 함께 알아보자.
최근 수십년 동안 전시 일반에 관한 연구와 함께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아직도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방식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감이 있으며, 현대 미술사 전반에서 전시디자인 부문이 상대적으로 간과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미술사학자들은 전시에 포함된 작품들과 전시의 의미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시각에서 분석을 해왔으나 정작 작품들이 전시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전시 디자인에 대한 기록들은 전통적인 미술사에서보다는 건축사나 디자인사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발견되며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논문들에서 디스플레이에 관한 주제를 종종 다뤄왔다.
기본적으로 전시는 작품들 사이의 다층적(多層的)인 관계들을 설정하는 것에 의해 고안되고, 디스플레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시의 기획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디스플레이의 개념이 미술작품이 해석되는 방식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즉, 설치 방식이 전시와 전시된 작품의 의미 관계를 설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제고는 당연하다고 하겠다.
디스플레이의 유형을 좌우하는 요소들로,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전시 종류, 전시 성격, 전시 장소, 전시기획팀의 구성, 관람객 유형 등이 있다. 그 프로젝트가 상설전, 기획전, 혹은 순회전인가. 특별한 기획전인가 아니면 기존의 소장품을 재해석하여 구성하는 전시인가. 작품은 평면인가 입체인가. 그 외에 작품의 가격이나 재질, 특별한 보존 환경, 보안 문제에 따라 전시장의 조성과 디자인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유형이 달라진다. 미술관 건물과 갤러리의 물리적 요건 즉 바닥이 작품의 하중을 견디는 정도, 조명, 냉온방 조건, 전시작품의 반출입 방법, 관람객의 동선 등은 또한 고려되어야할 요소들이다.
전시 디자인은 큐레이터가 전시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바, 전시의 목적을 드러내는 것으로, 좋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기 위해 큐레이터와 전시 디자이너와의 긴밀한 협동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해석하는 데는 특별한 디자인 기술을 요구한다. 전시 디자이너는 기술과 생물공학적, 심리학적 지식, 창조적 사고로 디자인의 복잡한 과정을 해결한다. 전시는 하나의 공동작업으로 그밖에 교육 담당자, 보존과학 담당자, 홍보 담당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전시 디자이너는 이들과의 협의를 거쳐 전시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전시의 교육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 담당자들이 필요하며, 보존과학 부서는 작품이 배열되는 방식과 보존환경 조건, 또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보존처리 작업을 계획, 수행하기 위해, 홍보 부서는 관람객의 유형과 기호에 대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전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전시팀에 합류한다. 예산은 실제적인 문제로, 전시 디자이너가 내부인이든 외부인이든 예산규모에 맞는 디스플레이로 어떠한 것들이 가능한지를 모색해야 한다. 디스플레이를 위해 큐레이터는 전시의 목적과 전시될 작품들에 대한 슬라이드, 사진, 그래픽 이미지, 텍스트, 설명판과 명제표, 각종 표지의 모든 정보들과 그밖의 요구사항들을 전시 디자이너에게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며, 전시 디자이너는 큐레이터, 교육 담당자와의 협동작업을 통해 전시 개념을 실현시키는 일을 해낸다. 이러한 기본 작업을 바탕으로 전시 배치도와 모형안을 만들고 비용 견적을 낸 후 계획안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 디자인이 결정된다.
미술관이 무엇을 수집하고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대한 고민은 결국 관람객의 시선과 흥미를 끌어 예술작품에 대한 경험 속으로 흡수시키기 위한 것으로 20세기에 미술관 인구를 증가시켜온 요인이 되어 왔다.
20세기 디스플레이의 혁신들 가운데 작품을 보는 방식과 작품이 보여지는 방식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준 기술적 변화는 조명이었다. 일광과 인공조명은 그림과 오브제가 걸리거나 놓이는 방식, 빛과 그림자의 관계,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집중 혹은 확산으로 다양하게 처리되었고, 빛의 강도의 효과와 작품과 관람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전시 디자이너, 시청각 자료, 조명시설과 장비의 개발과 같은 기술적 진보의 디스플레이의 혁신들은 '전시는 사실상 관람객이 있어야 존재한다.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그러면 기본적인 미술관 설치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알았으니 이제 런던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미술관들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그림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그림1은 “FRLEZE ART FAIR” 이라는 제목으로 2005년10월 21~24 열렸던 전시회로 전 세계에서 유망받는 미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3일동안 자기 작품을 소개및 선보이는 장소로 위치는 Regent’s Park 에서 열렸었다.
그중에 한 작품으로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에 작품에서는 관객들을 충분히 불러들일수 있는 설치로 예를 들면 벽에 큰 구멍을 만들어 앞뒤 형상을 볼수 있게하고 천장에서는 연신 종이가 휘날리게 만드는 기법을 통해 작품들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림2에서는 같은 장소로써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한 귀퉁에서 전시화하여 작품과 너무 잘어울리게 뒷배경은 검정으로 처리하였으며 누구나 한눈에 들어 올수 있게 전시되어져 있었다.
그림3은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에 있는 갤러리로 그날 아쉽게도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들어 가지는 못했지만 겉에서 보는 건물은 런던에 있는 대형박물관과 다르지는 않았지만 중관에 건물과 다른 느낌에 모던한 작품이 설치되어 조금 놀라웠다.
그림4에서는 LCC학교에 전시되 어져있는 학생의 작품으로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식당과 이 작품과 너무 잘 어울렸으며 시각적으로도 정원에 온 느낌을 주어 좋은 자리에 설치가 되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림5에서는 이것또한 LCC 학생들의 작품으로 쉽게 갤러리에 가는 볼수 있는것으로 작품의 설명과 이해를 돕고자 이러한 기본적인 설치 디자인을 하게 된다. 문자를 수단으로 하는 작품으로 작품의 이해는 물론 설명적인 자료등을 파악 할 수 있다.
그림6에서는 런던에 있는 네셔널 박물관으로 그당시 옆쪽 내부 공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쪽으로는 그래픽으로 이용한 대형간판을 사용 내부안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그림을 통해 더 자세히 알수 있었다.
다음호에서도 이번호에 이어 미술관 설치에 대해 더 알아보고 그림를 어떻게 잘 이해할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했는지 사진과 함께 알아보고자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