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명 '탐폰세' (여성용품 부가세) 없애기로 합의
EU 지도자들이 이른바 "탐폰 텍스"로 불리는 여성 위생용품에 부과하던 세금을 없애기로합의했으며, 이에 대해 각국이 스스로 면세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BBC등 각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그동안 28개 회원국의 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부당성이 지적돼온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EU 차원의 이번 결정은 여성 위생용품에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일명 '탐폰세' 논란이 영국에서 가열되면서, 특히 이 문제가 영국의EU 탈퇴와 결부되자 영국의 EU 잔류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역시 최근 영국 정부는 "탐폰 텍스에 대한 국민들의 성난 목소리를 명확히 들어왔다"고 밝히며, 탐폰 텍스가 영국의 EU 탈퇴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영국 등 많은 국가의 페니미스트들을 중심으로 EU가 여성용품에 대해서만 5%가량의 부가세를 부가하는 것은 여성 차별에 해당한다면서 부가세 폐지를 강하게 주장해왔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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