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랍스터 생태계 파괴 우려, 스웨덴 EU에 해결책 촉구
최근 미국산 랍스터가 유럽인들의 식탁이 아닌 유럽의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이들이 작은 어종들을 잡아먹거나, 심각한 질병을 퍼뜨리고 있어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스웨덴 환경부는 미국산 랍스터를 유해 종으로 분류해 줄 것과, 향후생물의 수입을 제한해 줄 것을 유럽연합에 공식 요청했다. 스웨덴의 이와같은 반응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친 반응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유럽내 출몰하고 있는 미국산 랍스터는 색깔과 크기 등에 있어 유럽산 랍스터와 다르며, 이들이 유럽산 랍스터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환경문제 전문가 역시 "미국산 랍스터가 토종 랍스터의 번식에 위험을 줄 수 있으며, 변종과 질병으로 인해 생태계의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환경부는 최근 30여 마리의 미국산 랍스터가 스웨덴해변에서 발견되었는데, 병균을 옮기기도 해 실제로 유럽산 랍스터의 폐사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미국산 랍스터가 어떻게 유럽 해안가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일부러 방류했거나, 간혹 수입되어 온 랍스터들이 유통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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