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랑스 경제 회복 청신호 3가지
미국과 중국의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올해 경제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올 1,2분기 경제 성장 전망치를 0.4%로 유지했으나 파세론 블라디밀 단기 경제동향 부서 대표는 정부가 "경제 성장 전망치를 1.5%로 잡은 것에 대해 만약 올 1,2분기 경제 성장 전망치가 0.4%에 이르면 2016년 안에 1.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매력 대폭 상승
2015년 프랑스 구매력은 이미 2007년 이후 최고치인 연평균 1.7%의 상승률을 보였다. 프랑스 통계청은 계속되는 유가 하락, 임금 유지, 점진적인 취업률 상승 등의 이유로 2016년 상반기에도 구매력이 0.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역동적인 구매력의 상승은 2016년 상반기 동안 가속화되어야 하며 여전히 프랑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소비 상승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기업 투자 상승세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지난해 동안 기업의 투자는 확실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기업의 투자 상승에 대한 원인으로 특히 수요에 대한 뚜렷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과 유가 하락, 정부가 3년 전에 신설한 세액 공제 혜택으로 인해 기업들의 임금에 대한 부담일 덜면서 기업의 마진율이 경제 위기 이전의 평균 마진율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2016년 중반까지 기업의 평균 마진율이 2007년의 33.5%에 가까운 수치인 32.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제로금리(0%)를 내세운 통화팽창 정책과 주요 항공과 해운 운송 계약의 혜택을 받는 프랑스 수출이 역동성을 되찾으면서 기업 투자의 상승세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통계청은 세계 수요의 침체는 전반적인 유로존뿐만 아니라 프랑스 경제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 하락
프랑스 통계청은 프랑스 실업률의 하락은 뚜렷한 경제 회복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정부가 새롭게 신설한 세액공제 등의 경제 정책 조치의 결과로 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발표한 것과 같이 고용 당 2000유로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통계청은 고용 창출이 취업 인구의 증가보다 약간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실업률이 2016년 상반기 동안 10.3%였던 작년 말보다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출처: Le Monde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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