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식사 10번중 밥 먹는 횟수는 '6.1회'
한국인들의 식단에서 면과 빵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식은 밥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 빵, 면’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일주일 동안 식사한 음식의 종류의 경우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열 번 식사를 할 때 6.1회 정도 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 종류의 음식을 먹은 횟수는 2회, 빵을 먹은 횟수는 1.3회였다. 밥으로 한끼 식사를 하는 비중은 여성(5.9회)보다는 남성(6.3회), 그리고 고연령층일수록(20대 5.4회, 30대 5.8회, 40대 6.5회, 50대 6.5회) 높았으며, 그에 비해 면(20대 2.4회, 30대 2.1회, 40대 1.8회, 50대 1.7회)과 빵(20대 1.5회, 30대 1.5회, 40대 1.2회, 50대 1.2회)의 소비는 젊은 층에서 좀 더 많은 경향이 뚜렷했다. 성별로 보면, 밥은 남성(남성 6.3회, 여성 5.9회), 빵은 여성(남성 1.1회, 여성 1.5회)의 소비가 더 많았으며, 면류의 소비(남성 2.1회, 여성 2회)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평일에 비해 주말과 휴일에는 밥의 소비가 줄고, 그 대신 면 종류와 빵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평일 식사의 메뉴 비중은 밥 6.4회, 면 1.9회, 빵 1.2회였으며, 주말 및 휴일 식사의 메뉴 비중은 밥 5.4회, 면 2.6회, 빵 1.4회였다.
특히, 응답자들중에서 절반가량(53%)만 아침으로 ‘밥’을 먹고 있어, 4명 중 1명(23.6%)은 아침을 거의 먹지 않으며, 16.3%는 ‘빵’으로 해결한다고 응답했다.
밥 종류로 아침을 먹는 사람들은 특히 40대(58%)와 50대(66.4%)에서 많았으며, 아침에 가장 밥을 먹지 않는 연령대는 30대(39.6%)였다. 반면 30대는 아침에 빵을 가장 많이 먹는 연령대(20대 14%, 30대 21.6%, 40대 16%, 50대 13.6%)였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주로 젊은 층(20대 32%, 30대 29.6%, 40대 20%, 50대 12.8%)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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