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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무소속 연대, 유권자 10명중 6명이상 선거에 영향

by eknews posted Mar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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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무소속 연대,
유권자 10명중 6명이상 선거에 영향



 최근 각 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와 연대 도모가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와 연대 도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2.4%(매우 높게 22%,약간 영향 40.4%), 영향이 없을 것(별로 28.9%,전혀없다 4.1%)이라는 응답이 33.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의 경우 영향이 있을 것 49.3%, 영향이 없을 것 46.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그 외에 더불어민주당(74.5%), 국민의당(73.2%), 정의당(72.6%), 기타/무당층(56.8%)에서 모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어느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여 공천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28.8%) > 새누리당 (27.3%) > 국민의당 (12.6%)>정의당( 8.8%)  순으로 응답했으며 기타정당 혹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5%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정당별로 봤을 때도 새누리당 지지층 70.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2%, 국민의당 지지층의 66.2%, 정의당 지지층의 66.9%가 모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공천이 가장 국민의 눈높이 부합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당 지지도에서는 10% 가까이 앞서는 새누리당이 국민눈높이 공천에 대한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1.5%p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으로 친박의 ‘공천학살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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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전에  '배신자'로 찍혀 물러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측근 의원에 맞서 소위 진박(眞박근혜)들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대구를 방문한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이 '정치 행보'가 아니라 '경제 행보'라고 선을 그었지만, 우리 국민의 51.3%는 ‘정치행보의 일환’으로 판단했고, 불과  27.5%만  ‘경제행보의 일환이다’고 응답했다.
‘정치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64.9%), 30대(67.3%), 20대(63.5%), 남성(55.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번 방문의 해당 지역인 대구/경북의 경우 ‘정치행보의 일환’ 41.7%, ‘경제행보의 일환’ 35.5% 순으로 나타났다.(잘모름 22.8%)


전체의석 수의 48% 수도권이 20대 총선 대세 결정

선거구 재획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를 치르게된 수도권의 4·13 총선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절반에 달하는 122곳(48.2%)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총선 정국 초반까지만 해도 국민의당의 출현과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새누리당 공천파동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하는 등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참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3월 3주차 수도권의 지역별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7.0%,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당 10.8%, 정의당 8.9%으로 야권 전체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52.0%였다. 야권전체 지지율은 새누리당에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5.0%포인트나 앞섰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인 서울 지역의 한 예비후보는 “수도권에선 2000~3000표 차로 승부가 나는데 새누리당의 지지층이던 어르신들까지 화가 많이 난 상태”라며 “윤상현에 대한 분노가 많고 유승민에게 공천을 안 주는 것에도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상현이 출마하면 수도권은 새누리당의 전멸이라고 봐야한다”며 “중앙당에서 수도권 필드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반을 적극적인 지지로 돌리지 못하는 야권의 좌충우돌에도 수도권 민심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더민주는 비례대표 순번을 둘러싼 김종인 대표와 중앙위원회의 충돌, 김 대표의 사퇴를 막기 위해 경남 양산에서 급상경한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 등으로 여론의 집중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긍정적인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반면 수도권 선거는 ‘외부 변수’에 의해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이정희 전 진보당 대표 경선 조작 파문 △핵안보정상회의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 막말 파문 등 총선을 앞둔 한달 사이 굵직굵직한 변수들이 발생해 수도권민심이 ‘반전에 반전’을 이어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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