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간호호학부 (전춘천간호 전문대학) 유럽 동문회-4번 째 만남
3월이 돌아오면 긴 겨울을 피해 멀리 갔던 제비가 돌아 와 재잘재잘 기쁨을 종알거리고
산들 산들 봄바람은 우리네 가슴에 설레임과 그리움을 싣고 그 향기를 날라준다.
그 향기 속에 담겨진 그리운 사람들의 향기를 따라 우린 매년 3월 중순 3째주말에 어김없이 모여지는 한림대 간호호학부 (전춘천간호 전문대학) 유럽 동문회는 벌써 4번째의 만남의 장이었다 .
매년 장소를 옮겨가면 서 모여지는 이 모임은 독일 지역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선.후배님들의 정다운 미소 속에서 어느듯 우린 다시 먼먼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즐거움을 나누기 시작한다 .
몇년 전 처음 만났을 때 ‘누군가?’ 하던 의문도, 많이 늙어보였던 주름살도 흰머리도 이젠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
더 젊어진 듯 반짝이는 반가운 눈동자에 환한 웃음들 이 그저 다시 만난 기쁨과 정에 얽힌 사연들이 길가에서 식탁에서 오손도손 반가움이 가득하다.
비록 날씨는 쌀쌀했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서로서로 팔장을 끼고 따듯한 온기만이 퍼져 있는 듯한 아늑함이 가득하다.
독일생활 40년이 넘고 60고개를 넘고 나서도 ‘막내’라는 소리에 문득 동심이 되어 어리광도 부려보고 싶은 충동도 바로 우린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선후배의 아름다운 내리사랑과 믿음이 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모임을 위해 준비해주신 함부르크 선배님들 정말 기쁘고 행복한 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바람이 전해주는 그리운 사람들의 향기는 다음 만날 때까지 우리들 가슴속을 채워줄 것이리라는 생각에 선배님들의 사랑의 미소가 벌써 기다려진다.
새벽 6시부터 Fischmarkt 를 보여주기 위해 빗방울도 무시하며 안내해주신 멋진 선배님,
함부르크의 유명한 쌍파울리의 밤거리에서 젊음의 샘물을 솟아내게 했던 까르르 웃던 기억들, 소양호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자란 우리들의 마음엔 지워지지 않는 멋진 낭만이 있어
우린 만남의 행복과 아름다운 미소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가 보다.
멀리 스위스에서, 뮨헨, 수트트가르트 , 베르린 , 또 어디서든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던
선배님들 3일동안의 만남이 어찌 그리 빠르게 지났는지 헤어지기 아쉬워 몇 번씩 작별인사를 하고 아쉽고 다시 그리워지는 손흔들림이 봄바람과 함께 여운을 남기고 간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전 동문회 회장님, 총무님 들 (지증자, 김경희, 이순규, 고명옥 )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선배님들의 듬뿍 받은 사랑 다음 모임을 위해 잘 소비하겠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2017년 동문회는 3월 3번째 주말에 본(Bonn)에서 만나기로 한 점 참고해주시고 아직 동문회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 연락 주시고 다음 기회에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순경 : E-Mail : sounky@hanmail.net Tel : 02254 82198 Mobil: 015774321831)
(기사자료제공: 한림대 간호호학부 (전춘천간호 전문대학) 유럽 동문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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