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건천이었던 구미시 금오천이 물 순환형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돼 지난달 3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2011년부터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새 단장한 금오천에는 금오산 꽃길 축제기간 주말 동안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봄을 만끽했다.
구미 금오천은 금오저수지부터 구미천 합류부까지 약 5.9km의 도심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낙동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물 순환형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방하천 정비는 국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분담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비 7204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약 6400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말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다른 사업들과 연계해 하천정비 모델을 공모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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