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국내외 기업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하며 기업유치에 청신호를 밝혔다.
시는 29일 (주)호원, (주)위니아글로벌테크, 인텍전기(주) 등 12개 기업과 투자액 872억원, 고용 364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산업 분야에 (주)호원이 254억원, 가전산업 분야에 (주)위니아글로벌테크가 203억원, 금형·기계 산업분야에 (주)대유중공업을 비롯한 5개 기업이 233억원, 에너지산업 분야에 인텍전기(주)를 비롯한 3개 기업이 142억원, 의료기기 분야에 (주)케이제이메디텍, 문화산업 분야에 (주)온워즈 등 총 12개 기업이 872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협약의 특징은 시가 그동안 역점 추진한 자동차산업, 가전산업, 금형산업 등 주력산업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발전의 또 하나의 축인 에너지, 의료산업, 문화산업 등 신산업분야에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와 관심 증가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투자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투자유치자문관 등을 중심으로 한전과 수도권기업 등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기업 현장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주에 진출한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R&D특구 내 18개 연구·지원기관과 내년에 설립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 등과 함께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역 기업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7일 에너지기업 9개사와 투자금액 287억원, 고용 218명을 창출하는 광주·전남·한전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16일에는 중국의 구룡자동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혁신도시에서 시작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분야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투자유치촉진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에너지 투자기업에 분양가 10% 추가 지원과 한전 관련 ICT기업에 고용·교육훈련보조금을 신규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동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 등에서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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